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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저번 시즌에 서류 50개 썼다 한 시즌에 30개 이상 안 쓰면 제대로 취준을 하고 있지 않은 것이다 

뭐 이딴 개 병신같은 얘기를 하는 인간들이 있다. 

개인적으로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을 대가리를 다 분질러버려야 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는데 

 

작년 까지만 해도 저 얘기를 믿었던 나는 그냥 미친듯이 다 냈다. (저 병신같은 얘기에 속았다)

그러다 모 반도체 중견에 추합까지 터치를 했었지만(실제로 직무가 바뀌었지만 추합이 되었다 물론 직무 바뀌고 일본어 못한다고 떨어짐.. 지원했던 직무였으면 바로 합격됐을 꺼라는 인사팀 그분의 말씀이 야속했다) 

그리고 올해는 하나만 파서 공공기관 필기 후 최종면접에서 최종탈을 했지

그 후 다시 바로 작년 하듯이 여기저기 다 넣어서 면접을 좀 잡았었는데, 

 

나는 얼마전 모 기업 면접장에 가서 면접관으로부터 어디어디 넣었냐는 질문을 받았다.

여기저기 넣었다고 했고 면접관님이 나에게 가고자 하는 직무와 산업군을 좀 정해서 취업준비를 하라고 인생 선배로서 충고해주셨다.

 

그 얘기를 듣고 나는 직무와 산업군 그리고 인생(창업,, 전문직.. 등..)의 방향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. 

실제로 몇몇 취업 컨설턴트들은 나와서 직무 관련 준비, 경험과 역량 정리 등 취업할 때 준비해야하는 것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데 직무 준비가 분명 과정에 포함 되어 있었다. 

그래서 나는 직무 와 산업군 방향성을 좀 정하기로 했지. 

 

그런데 듣고보니 걸리는 게 있었다.

한 시즌에 30개 안 쓰면 제대로 된 취준생이 아니라는 식으로 분위기 몰아가는 새끼들이 있는 것이다. 이 씨발럼들 

자기가 직무와 산업군을 정하면 시즌에 30개를 쓸 수 있는가?? 저새끼들은 무슨 생각으로 저런 얘기를 하는거지? 회사 매출 기준 필터링만 좀 해도 몇 개 안남을 껄? 눈이 높으면 두 세개 밖에 안 남을 껀데 현실적으로? 

 

그럼 이런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.

그냥 30개 서류 채워서 여기저기 내기 vs 직무와 산업군 방향을 정해서 골라서 넣기 

전자는 왜 직무와 방향성이 모호하냐고 나처럼 면접장 가서 욕먹을 것이고 

후자는 몇개 안 넣는다고 욕을 한다. 

둘 중에 어느 것이 맞는 것인가.. 대체 어떻게 해야 맞냐는 말이다..

둘 중에 뭐가 맞냐는 말이다. 

 

 

나는 이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양한 사례들을 조사했고 결론은 

전자 후자 둘다 답이다. 

취준 톡방의 어떤 현자가 이런 얘기를 하더라 

자기는 서류 120개 써서 왔는데 동기는 서류 2개 써서 왔다고.

이게 답이더라. 그 사람이 그걸 보면 둘다 답이 될 수 있다. 성공하는 게 답이라고 얘기하더라. 나도 동의한다. 

 

어떤 사람은 100개 가까운 서류 막 내서 어디 붙어서 가는 사람도 있고 누구는 3개 써서 합격하기도 한다. 

그런데 대부분 뭐냐면, 어느정도 직무와 방향성을 정해서 몇 개 안 넣고 취업에 성공하는 케이스들이 많은 것 같더라. 이직할 때도 그렇고. 내가 물어본 사례들은 몇 개 안쓰고 붙은 사람들이 많았다. 

 

서류 몇 십개 써야 정상이라는 식의 얘기를 하는 돌대가리들은 아가리를 봉합해야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한다. 어떤 방법이든 틀린 방법이야 없겠지만, 저런 식으로 이 방법이 아니면 틀린 거라는 식으로 남한테 강요를 하는 새끼들은 대가리를 다 분질러버려야한다. 특히 그게 틀린 방법일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 더 그런 것 같다. 

마치 아줌마들 사이에서 애들 피아노 학원 태권도 학원 영어학원 다 보내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이 분위기 조성하던 것이 생각난다. 병신같은 거 그거 

 

나도 내가 생각하기에는 방향성을 좀 정해서 몇개 추려서 지원하는게 맞지 않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30개 안 넣으면 병신이라는 말에 휩쓸려서 여기저기 다 내고 힘은 힘대로 쓰고 결과는 결과대로 없는 낭비를 작년에 했는데 그게 매우 억울했다. 물론 뭐 니가 맞다고 생각하는 데로 갔는데 틀렸을 수도 있고 틀렸다고 생각하는 곳으로 갔는데 맞다고 생각하게 될 수도 있으므로.. 뭐가 맞다 틀렸다 하긴 어렵지만 어쨌든 결과를 보니 억울하지 않은가! 

나는 사실 내가 생각하는 것을 곧이 곧대로 믿지 못하는 사람이라 다른 사람의 얘기도 많이 들어보는 사람인데 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그냥 맞다고 생각하는대로 갈 껄. 이라는 후회를 해본다. 

 

서류 몇개 써야 정상이라는 식의 선동 좀 하지 말라는 거다 개새끼들아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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